김진용 시의원, 임시회서 지적

강릉시 왕산면 산간지역을 대상으로 119지역대 상주 등 재난 신속대응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강릉시의회 김진용 의원은 최근 임시회에서 “대형산불과 폭우 등 자연 재해가 잇따르고 있으나 산간지역의 구조 출동은 쉽지 않다”며 “응급환자 수송과 재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119 지역대가 상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과 주민들에 따르면 왕산면 송현리와 대기리,연곡면 부연동 등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는 산간마을은 최근들어 구조·구급과 진화 등을 위한 119출동이 증가하고 있으나 출동시간이 상대적으로 오래 걸려 구조 및 진화에 어려움이 초래되고 있다.

실제로 왕산면 산간지역의 경우 최근 3년 간 119 차량 출동이 연평균 200회를 기록할 정도로 출동 빈도가 늘고있다.그러나 도심에서 최대 20∼30㎞ 떨어진 이동거리 때문에 진화나 구조에 ‘골든 타임’을 놓칠 우려가 큰 상황이다.더욱이 산간지역의 특성상 눈이 내릴 경우 도로가 좁고 굴곡이 심해 출동 시간이 2배나 걸려 화재·구급·구조의 사각지대에 놓이고 있다.소방서 관계자는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대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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