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광정리 주택단지 분양 진행
차량 주행·방풍벽 소음 발생
군 “소음 저감 대책 마련할 것”

▲ 양양 중광정리 전원택지가 분양절차를 밟고 있으나 인근 고속도로에 방음벽이 설치되지 않아 민원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 양양 중광정리 전원택지가 분양절차를 밟고 있으나 인근 고속도로에 방음벽이 설치되지 않아 민원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리 전원택지가 준공돼 분양절차를 밟고 있으나 인근 고속도로 방음벽 설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분양후 민원발생이 우려되고 있다.군은 체계적인 도시개발과 인구유입을 위해 하조대 인근인 중광정리 일대 8만 5603㎡ 부지에 68개 필지의 전원주택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현재 공고를 거쳐 분양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중광정 전원주택단지는 단지조성이 완공돼 사전신청서를 제출한 입주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분양절차를 밟고 있다.중광정 전원주택단지는 분양조건에 1년이내 주택을 착공해야 하고 착공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명시해 빠르면 내년 초부터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조성된 주택단지 인근에는 동해고속도로가 위치해 차량주행에 따른 소음이 하루종일 이어져 전원주택지으로서의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더욱이 이 구간 고속도로 교량에는 택지 반대편으로 방풍벽이 설치돼 택지쪽에서는 방풍벽에 부딪친 차량 소음이 오히려 가중되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에따라 주택단지 준공에 맞춰 방음벽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으나 현재까지 고속도로를 관리하고 있는 도로공사는 별다른 계획이 없는 실정이다.도로공사 측은 “주택단지가 고속도로 개통 이후 조성돼 방음벽은 사업주가 자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이라는 입장이지만 양양군 또한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소음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현재까지 단지 조성에만 집중해 왔다”며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곧 소음을 저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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