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특교세 등 60억원 투입
가설교량 공사 내달 중 착공
교통·안전 문제 지속적 제기

인제 북면 주민들의 숙원인 원통교 4차선 확장 공사가 10년만에 본격화된다.

30일 인제군에 따르면 국도 44호선과 원통시내~국도 44호선 국도 방향,원통교를 잇는 접속도로와 연결되는 2차선 도로인 원통교를 교통사고 예방 차원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가설교량 공사가 내달중 발주된다.

군은 특별 교부세 10억원 등 총사업비 60억원을 들여 현재의 원통교와 같은 형식의 2차선교량 190m를 새롭게 가설해 기존 교량 2차선과 함께 양방향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원통교 교량가설공사는 내달중 착공,오는 2021년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난 1994년 건설된 원통교는 1999년 4차선 확장계획과 함께 교량을 가설할 예정이었으나,2차선 교량만 설치됐으며 원통교 접속도로는 지난 2001년 4차선으로 확장됐다.

그동안 원통교는 교량 협소로 인한 교통정체와 도시화,차량증가에 따른 교통안전사고 문제 등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4차선 확장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돼 왔다.

이에 따라,군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추진에 따른 북면지역의 도시권 확대와 농업기술센터 이전으로 인한 인제읍 배후지역 확대 등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한 원통교 4차선 확장을 중앙부처에 요구해 왔다.

최상기 군수는 “오는 2021년 연말까지 원통교 교량가설공사를 마무리해 인제읍과 북면 지역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동서고속철도와 국도 44호선 등과 연결되면 관광객 유입과 교통안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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