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민운동본부 캠페인 본격화
2개월 내 관광객 방북신청 예정
12월 UN 등 국제사회 협조 요청

▲ 금강산관광 재개 범 강원도민운동본부는 3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금강산 개별관광객 모집 추진 일정등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영
▲ 금강산관광 재개 범 강원도민운동본부는 3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금강산 개별관광객 모집 추진 일정등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영

남북과 북미 관계 교착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금강산 개별관광을 통해 평화의 문을 다시 열기 위한 범도민·범국민캠페인이 본격화된다.금강산관광재개 범강원도민운동본부(상임대표 최윤)는 3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의 힘으로 금강산관광을 재개하자”고 촉구하며 2개월 이내 금강산 개별관광 방북신청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이를 위해 본부는 300명 규모로 금강산 개별관광 방북신청 관광객을 인터넷 등을 통해 모집할 계획이다.

본부는 “남북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관광을 영원히 멈출 수는 없고 금강산 개별관광은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다”라며 “희망자들을 모아 빠른 시간 내에 통일부에 금강산 개별관광을 위한 방북신청을 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지 21주년이 되는 11월 18일 고성에서 각계 대표들이 참여하는 평화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며 “12월 중 미국 의회와 유엔(UN)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를 방문,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본부는 “정부와 북한 당국은 우리 국민들의 금강산 개별관광이 이뤄져 남북 간 협력의 불씨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조치를 취해주기를 촉구한다”며 “금강산을 통해 평화의 문을 다시 열겠다”고 했다.이와 관련,본부는 내달 18일과 27일 고성과 서울 광화문에서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재개를 촉구하는 범도민·범국민캠페인을 전개한다.

금강산 개별관광 모집 계획이 구체화된 가운데 최윤 상임대표를 비롯한 본부 대표단은 최근 통일부에 북한주민 접촉신고를 신청,통일부의 승인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본부는 통일부 승인 후,북측과 접촉해 300명 규모의 개별관광 방북단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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