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일자리수석 주장
“질문 추가돼 기존 응답 변화”
전년대비 비정규직 근로자가 86만7000명(13.1%) 늘고 비중도 3.4% 포인트 커지며 ‘비정규직 제로(0)’를 선언했던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청와대 황덕순 일자리수석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과거 (조사의)질문이라면 정규직으로 조사됐을 사람들이 비정규직으로 조사됐다”고 했다.그는 “국제노동기구(ILO)에서 고용 지위와 관련한 부분을 바꾸고자 새로운 조사가 들어감에 따라 추가된 질문이 기존의 응답에 변화를 일으켜 추세와 다르게 비정규직이 상당히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다.또 “올해 임금근로자가 51만명이 늘었는데 그 중 비정규직 비율을 3분의 1로만 잡아도 17만∼18만명 이상이 늘어난 것은 자연스럽다”고 강조했다.
황 수석은 “현재 사용하는 비정규직은 2002년에 노사정이 합의한 개념으로, 논란이 많다”면서, 정부기관인 통계청이 발표한 공식자료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남궁창성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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