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와 DMZ발전 전략 국제포럼]
서호 통일부 차관 “방안 모색 할 것”
본사 주관 포럼서 정부 의지 전달
최 지사 “평화의 문 다시한번 열자”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범도민·범국민 캠페인이 본격화된 가운데 통일부가 금강산관광 재개를 정부 차원에서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혀 향후 관광재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서 호 통일부 차관은 30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개최된 ‘한반도 평화와 DMZ발전 전략 국제포럼’에 참석,“금강산관광 재개와 관련,강원도민들의 뜻을 잘 담아서 정부 차원에서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민일보가 창간 27주년을 맞아 강원도와 강원도의회,춘천시,강원연구원,민주평통강원회의 후원으로 개최한 이날 포럼에서 서 차관은 “(남북관계가)불안정한 상황이지만 정부는 의지를 갖고 정책 결정을 해나갈 것”이라며 “남북관계가 개선돼야 미래가 있고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이 있다.오늘 국제포럼을 통해 나온 의견들을 수렴,정부 차원에서 정책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서 차관은 ‘한반도 평화와 접경지역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한반도 평화경제 실현 해법으로 금강산관광과 DMZ국제평화지대화 조성 등을 꼽았다.세션 1·2로 진행된 국제포럼에서는 중국과 일본,독일 등 동북아 전문가들이 참여,‘한반도 평화와 전망’,‘유네스코 지정사업을 통한 DMZ의 국제적 위상확보 방안’을 주제로 한반도 평화와 DMZ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인사말에서 “강원도는 평화를 맨 앞에서 지켜주고 있는 곳이며 강원도가 평화의 주춧돌을 놓는 선도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최문순 도지사는 축사에서 “평창에서 평화의 문을 열었듯이 다시 한번 금강산을 통해 평화의 문을 다시 한번 열겠다.금강산 개별관광을 위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산관광에 대해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신변안전 문제인데 그 부분은 남북 간에 협의가 이뤄지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은·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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