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소방운전 전문교육센터 추진
주민 “사전협의 없는 일방적 결정”

속보=옛 치악산드림랜드에 소방공무원 운전전문교육센터 건립이 추진(본지 10월30일자 2면)되자 해당 지역에서 반대 움직임이 일고있다.

도와 도 소방본부는 최근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일대 옛 드림랜드 부지(약 26만 9727㎡)에 153억여원을 투입,소방차 운전교육장 등 건물 3개동이 포함된 소방공무원 운전전문교육센터를 건립키로 내부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대해 옛 드림랜드 부지 활용책 마련을 위해 마을 자체용역 등을 추진 중인 소초면 주민들은 “사전 협의없는 일방적 결정”이라며 비상회의를 통해 대응책 강구에 나서기로 했다.원용대 소초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사전에 도 소방본부가 교육센터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들었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동의는 커녕 간단한 협의조차 없이 통보해 올 줄은 몰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소초면이 지역구인 전병선 시의원은 “도는 치악산 드림랜드 부지만 소유했을 뿐,드림랜드 개발방향에 따라 직접적 영향을 받는 건 원주시민과 지역 주민”이라며 “어떠한 결정도 지역과 협의키로 해 놓고 이제와 일방 결정한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사전 여론조사에서 지역주민들은 드림랜드에 공공목적의 사업 추진을 원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현재 내부 확정 사안으로 추후 국비 확보 등 일련의 행정절차가 남아있어 성사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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