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복합관광단지 추진
콘도형펜션·분수 등 시설 설치
사업비750억원 예상·확보 관건

삼척시 도계읍 심포리 일원에 추진중인 중세 유럽풍 대규모 테마타운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는 오는 2023년까지 도계읍 심포리 일원 18만3000㎡ 부지에 중세 유럽풍 테마타운을 조성해 대규모 체험·관광·주거 복합 관광단지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이와관련,시는 지난해 12월 도계 심포 높은터 테마타운 관광지 지정·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데 이어 지난 5월 도계심포 높은터 기본계획(안)인 가칭 ‘가든 하이랜드’(Garden Highland)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 중세 유럽풍을 테마로 하는 웰컴하우스와 콘도형펜션,마법학교,마법의성,오두막성,분수 등을 비롯해 자연·무지개·마을·수변·한국·미로·조각 정원 등 다양한 형태의 정원이 조성된다.이와관련 최근 민간투자 희망자와 면담을 갖고 도계 심포 높은터 테마타운 관광지 조성에 따른 제안서 사전 검토 등 후속 절차 등을 논의했다.

다만 전체 750억원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를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가 사업 성공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시는 일단 시비 90억원을 들여 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나머지 660억원은 민자 유치를 통해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올해 교통영향평가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내년 7월까지 중앙투자심사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는데 이어 도계심포 높은터 테마타운 관광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민간사업자와 사업비 조달 등을 포함한 후속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실시협약 체결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사업 추진이 여의치 않을 경우 직접 개발 등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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