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회단체·환경부 간담회
양측 국회서 제2의 대안 모색
군, 취수장 신설 수용불가 입장

횡성지역사회단체와 환경부가 한달여만에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의견을 절충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횡성군 각급기관단체장협의회(회장 박명서)와 상수원보호구역 주민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임채남)는 31일 국회에서 환경부 물통합정책국과 수자원정책국 등 관계부서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양측의 만남은 지난 4일 이후 한달여만에 마련된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특히 당시 환경부가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조건으로 상류지역인 횡성 대관대천 수계 내 취수장 신설을 제안한 데 대해 횡성지역사회가 졸속대안이라며 크게 반발한 이후 대화의 채널을 재가동한다는 점에서 제2의 대안이 제시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횡성지역사회단체는 이날 지역주민 30여명이 동행,환경부의 성의있는 대안제시를 요구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를 받는 취수장 신설은 받아들일 수 없는 대안임을 환경부에 전달한 만큼 제2의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의 여론과 실현가능한 대안을 적극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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