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영철(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도 현안 해결에 차질이 우려된다.

황 의원은 그동안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국방개혁 2.0’에 따른 접경지역 군부대 해체 및 이전 등으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대안을 촉구해왔다.

더욱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본격화된 시점에서 도 국비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지역 중점 예산이 관철되거나 추가 반영되기 위해서는 현역 의원들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예산정국이 한창인 상황에서 3선 중진인 황 의원이 의원직을 잃게 되면서 최문순 도정과 도 정치권의 연대와 공조에도 이상이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권성동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장은 “중앙 정치권에서 수적 열세에 놓인 도 정치권이 더 큰 위기를 맞게 됐다”며 “도 주요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 도 정치권이 한층 더 힘을 모으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도 “도 국비 예산을 알뜰하게 챙겨주는 도출신 국회의원이 줄어 국비 확보에 동력이 약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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