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유주현 기자]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이 세계은행(World Bank) 차관사업으로 발주한 30만불 규모의 잠비아 카브웨 폐광지역 토양오염 조사 및 기본설계 시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공단은 선진국 등 해외기관과의 경쟁을 통해 지난달 단독협상대상자로 지명된 데이어 이날 계약을 체결하며 최종 수주에 성공했다.이번 사업은 잠비아 폐광지역의 토양오염복원,환경모니터링,폐광계획수립 및 법령개정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세계은행이 승인한 6560만불 규모의 ‘광산환경복원개선’ 프로젝트의 하나다.잠비아 카브웨 주거지의 납 농도는 우리나라 토양오염대책기준(주거지)의 최대 58배를 초과하는 등 광범위한 지역이 중금속에 오염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공단은 이번 수주를 통해 국제기구 발주 광해관리 컨설팅 및 정화기술에 대한 공단의 인지도를 높이고 아프리카 지역에 해외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청룡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광해관리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국내 민간기업과의 동반성장 및 해외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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