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등 48억원 투입 리모델링
음식·공예 등 20개 점포 입점

철거 찬반 논란이 빚어졌던 옛 속초수협 건물이 청년몰로 탈바뀜된다.

속초시는 옛 속초수협 건물에 들어설 청년몰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청년몰은 국비 등 4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245㎡의 공간에 20개의 점포와 합동작업 공간,다목적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지역 해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코너와 가죽공예·기념품 등을 전시·판매하는 점포가 들어설 예정이다.오픈은 내년 2월이다.

당초 시는 지난 1968년 건립된 옛 속초수협 건물을 철거 후 청년몰로 신축할 예정이었지만 지역 일각에서 수산업도시 속초의 상징인 소중한 문화유산을 철거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돼면서 존치키로 결정했다.

시는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옛 건물을 활용한 청년몰이 조성되면 갯배와 실향민 마을인 아바이마을,속초중앙시장 등과 함께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성공적으로 청년몰을 조성해 청년상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옛 속초수협 건물 일대 정비를 통해 도심상권 부활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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