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까지 빈집추정 1000곳
취약계층 임대주택 활용 계획
시는 실태조사가 완료되면 빈집에 대해 노후 정도와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정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노후가 심한 주택은 보조금을 지급해 집주인이 철거하게 하거나 시에서 직접 철거하고 철거 후 일정기간 공동주차장과 텃밭으로 활용한다.상태가 양호한 경우에는 소유자에게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이나 식당,카페,사무실 등 창업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말 시가 25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빈집 실태를 전수조사한 결과 20개 지역에서 354곳이 빈집으로 파악됐다.농촌지역 빈집은 179동이고 도시지역은 175동이다.
김지숙 시의원은 “빈집을 방치하면 우범지대화 될 수 있고 위생문제도 대두될 수 있다”며 “주민자치회가 빈집을 활용해 마을자치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할 수 있게 하거나 저소득층을 위한 쉐어하우스 등으로 빈집 활용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조사에 이어 구체적인 실태파악을 위해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정확한 빈집 규모는 내년 초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오세현
tpgus@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