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원주·진주 2곳 선정
평화문학 등 장점 높은 평가
시, 국내외 연차별 사업 추진

원주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에 도전한지 6년만에 공식 지정됐다.

시에 따르면 유네스코가 지난 30일(유럽 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19년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도시에 국내에서는 원주(문학)와 진주(공예 및 민속예술) 2곳이 이름을 올렸다.시는 지난 2014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한 문학 분야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듬해 부터 창의도시팀 신설,토론회 개최,문학 창의도시 육성 조례 제정,민간 중심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추진해 왔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지난해 원주를 문학창의도시 예비도시로 선정한데 이어 지난 2월 국내 추천도시로 확정했다.이를 토대로 시는 올 6월 유네스코 본부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유네스코 평가에서 원주는 분단지역 특성을 살린 평화문학·문학프로그램 개발,그림책도시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 사업,원주한지와 문학을 잇는 창의산업 육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도시의 문학자산과 창의성을 연계한 지속발전 가능성도 한 몫 했다.

이번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을 계기로 시는 그림책 스토리텔링센터 및 원주한지와 연계한 문학협동조합 설립,평화문학 프로그램을 비롯 토지문화재단의 작가레지던시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국내외 연차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남미영

미니해설=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란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도시의 지속 발전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유네스코의 글로벌 플랫폼이다.공예·민속과 디자인,영화,미식,문학,미디어 예술,음악 등 총 7개 분야로 구성됐다.현재 전 세계 84개국 246개 도시가 가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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