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4개 시·군 거점별 특화지구 추진
남북 교통 SOC 조기 구축 관건

북강원도 원산과 고성,속초,양양,강릉지역을 거점별 특화지구로 지정,국제관광자유지대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강원도와 강원연구원은 31일 연구원에서 국제관광자유지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 도와 연구원은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고성과 속초,양양,강릉지역까지 연결하는 국제관광자유지대로 조성하기로 했다.

관광특구는 원산∼고성(244.9㎞) 일대이며 북강원도는 원산갈마지구와 금강산,북고성이,남강원도는 고성과 설악권(고성 일부·속초·양양·인제),강릉이 포함된다.

국제관광자유지대는 동북아 교류협력의 거점이자 DMZ·금강산·설악산 관광협력 등 한반도신경제구상의 중추적인 핵심공간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동해북부선 조기건설과 속초항∼원산항,양양국제공항∼갈마비행장 등 남북SOC교통망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김범수 강원연구원 통일·북방연구센터장은 지역별로 △고성은 남북통일관광 허브로 세관·출입국·검역기관(CIQ)교류거점지 △속초와 양양은 속초크루즈항 중심의 크루즈 기항거점,국제공항 활성화와 연결된 쇼핑클러스터 △강릉은 동해북부선 등 국제철도 노선과 테마파크 리조트 조성 등을 주요 개발방향으로 제시했다.

도는 국제관광자유지대 조성을 위해 출입국 간소화와 투자 인센티브 보장,다국적 협력사업 법제화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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