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갑 ‘왕의 정치는 끝났다’

조성갑 한림대 글로벌협력대학원 교수의 신간 ‘왕의 정치는 끝났다’는 제도적 관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건을 다루고 있다.저자는 2016년 9월부터 시작한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과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까지 6개월간 벌어진 과정을 언론,국회,학문 등 다양한 자료를 종합해 정리했다.

특히 미르·K스포츠재단 사건을 계기로 최순실의 국정개입 의혹이 확산되자 언론이 이를 지속 보도했음에도 의회의 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음을 지적한다.이후 태블릿 PC 보도가 이어지자 대규모 촛불집회로 상황이 급변했고 이로 인해 공식적 의회제도를 움직였다고 설명한다.조 교수는 맺음말에서 “민주공화국은 영웅주의를 꿈꾸는 한 개인의 통치가 아닌 헌법에 기반한 제도통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도서출판 디자인하우스.2만4000원.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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