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택시만 지원금 혜택
개인택시업계 강력 반발
전공노지부 갈등해결 촉구

태백시 브랜드콜센터 콜 운영비를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개인택시 태백지부는 최근 상장동 철길건널목 인근에서 콜 운영비 지원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이들은 “시는 택시업체 브랜드 콜 지원금을 모든 택시에게 지급해야 하는데,법인택시에만 편파지원하고 있다”며 “개인택시에 대해서는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탈퇴자로 몰아 지금까지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브랜드콜센터는 “콜센터 운영 권한 등을 개인택시에게 모두 양보해줬는데도 모든 조건을 거부하고 콜센터 운영비 지원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용객 감소로 택시업계가 어려움을 겪고있는 만큼 집회시위를 중단하고 브랜드콜센터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고 반박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태백시지부는 브랜드콜센터 논란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했다.태백시지부는 31일 성명서를 통해 “브랜드콜센터에서 탈퇴한 개인택시업계에서 별도로 콜센터를 설립해 교환실을 운영,비용이 부족하자 콜센터 비용을 지원해 달라고 한다”며 “개인,법인택시 간 갈등으로 브랜드콜센터 운영사업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만큼 시민 편의증진과 예산절감이라는 공익적 차원에서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 4만4000여명의 소도시에서 2개의 콜센터를 보조금으로 운영하는 것은 재정 형편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집단이기주의와 다를바 없다”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전화콜 건수가 줄고 있어 택시콜센터에 대한 지원금을 삭감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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