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곳곳이 대형 산불과 사투를 벌이는 가운데 31일 새벽(현지시간) 남부 샌버너디노에서 또 다른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힐사이드 파이어’로 명명된 이번 산불은 자정을 넘긴 시각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쪽으로 약 90㎞ 떨어진 샌버너디노 위쪽 산림 지대에서 발생했다.불은 ‘악마의 바람’으로 불리는 ‘샌타애나’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번져 200에이커(약 0.8㎢)를 태웠다.

산에서 시작한 불이 주택가로 번지면서 490가구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며 이로 인해 1300여 명이 대피에 나섰을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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