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강원도자치분권대회
도내 시·군 의원 의정활동 공유
지방자치법 개정안 처리 촉구

▲ 1일 춘천 엘리시안강촌에서 열린 2019 도 자치분권대회에서 모범의정 우수 시군의회 의원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유진
▲ 1일 춘천 엘리시안강촌에서 열린 2019 도 자치분권대회에서 모범의정 우수 시군의회 의원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유진

지난 31일부터 1일까지 춘천에서 열린 2019 강원도자치분권대회는 강원도내 시·군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치분권 정책 흐름을 살펴보고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민자치와 타 시군 의정활동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강원도자치분권대회 결의문’을 채택,강원도 주도의 새로운 분권시대를 열기로 다짐했다.

결의문에는 국회에서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비롯해 ‘지방이양일괄법안’,재정분권 강화를 위한 ‘지방세 법안’,‘지방세 기본법안’,‘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안’,‘지방재정법안’,‘부가가치세 법안’의 신속한 국회처리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이밖에도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이를 위해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강원도자치분권대회와 맞물려 강원도자치분권협의회와 전국지방분권협의회 강원회의도 이 기간 같은 장소에서 마련돼 자치분권에 대한 각 전문가,관계자들의 의견을 통합적으로 모색할 수 있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신재섭 원주시의장은 “오늘로 우리가 자치분권을 해야하는 이유를 알게됐다”며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를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의 힘을 모은다면 통과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이원규 강원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춘천시의장)은 “각 시·군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치분권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많은 의원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자치분권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깨달은 만큼 앞으로 정례화 돼 강원도 자치분권 실현을 선도해가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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