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군 106개 농가 정밀검사 결과 ‘음성’…방역 철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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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강원도 내 모든 접경지역 양돈 농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달 13일부터 전날(2일)까지 3주 동안 도내 접경지역 106개 농가 사육 돼지를 임상 관찰한 뒤 혈액 시료 3천160개와 환경 시료 924개, 작업 도구 등에 실시간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했다고 3일 밝혔다.

도내 질병 유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철원·원주·홍천·평창지역 4개 도축장의 진입로, 계류장 등에서 채취한 환경 시료 검사 결과 역시 이상이 없었다.

이번 검사에는 도 동물위생시험소, 동물방역과, 각 시·군 관계자, 수의사 등 351명이 참여했다.

박양순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민통선 지역 야생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나오는 등 위험 요인이 남아있기 때문에 농장 차단 방역 및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이상 증상 발견 시 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전날까지 철원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총 7마리째 발견됨에 따라 야생 멧돼지 남하를 막기 위해 긴급 방역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민통선에서 도 전역으로 포획 작전 범위를 넓혀 지난달 12일부터 전날까지 총 2천470마리의 야생 멧돼지를 잡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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