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탄 및 겨울철 저장식품 나눔사업 발대식
금곡 정념스님 봉사 참여…307세대에 생필품 전달

▲ 양양 낙산사와 무산복지재단은 2일 지역 기관단체장이 차가한 가운데 사랑의 연탄 봉사활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 양양 낙산사와 무산복지재단은 2일 지역 기관단체장이 차가한 가운데 사랑의 연탄 봉사활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강원도민일보 최훈 기자] “창고에 쌓이는 연탄을 보니, 다가올 겨울이 훈훈해 집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낙산사(주지 금곡 정념스님)와 무산복지재단이 올해도 어김없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했다.

낙산사와 무산복지재단은 지난 2일 양양군노인복지관 앞마당에서 금곡 정념 스님과 김진하 양양군수, 고제철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김정중 도의원, 이진호 양양군노인복지관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연탄 및 겨울철 저장식품 나눔사업 봉사활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 사랑의 연탄 발대식에서 학생들과 참가자들은 연탄저금통으로 모금에 동참했다.
▲ 사랑의 연탄 발대식에서 학생들과 참가자들은 연탄저금통으로 모금에 동참했다.

자원봉사자와 양양지역 초·중·고생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발대식에서는 낙산유치원생들과 초·중·고 학생들이 그동안 모은 연탄저금통을 가져와 사랑의 연탄모금에 동참했으며 자원봉사자들은 서면 장승리 등에 연탄과 라면, 쌀, 김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낙산사와 무산복지재단은 연말까지 양양읍을 비롯한 6개 읍·면 230세대에 연탄 3만 4500장과 70가구에 각 19만원 상당의 난방유를, 8가구에 노후 연탄보일러를 교체해 주고 쌀 2300㎏, 라면·김, 저장식품 등이 들어간 겨울나기 생필품 230박스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 이날 발대식에 이어 정념 스님과 학생들은 연탄과 라면 등 생필품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 이날 발대식에 이어 정념 스님과 학생들은 연탄과 라면 등 생필품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금곡 정념스님은 “아무리 시대가 각박해지고 어려워진다고 해도 함께 나누며 서로를 보듬어 가겠다는 자비로운 마음만 있으면 행복은 언제나 함께 한다”며 “한 장의 연탄이 냉방에 온기를 전하듯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더욱 신명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낙산사와 무산복지재단은 노인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요양원 등 다양한 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설날과 추석에는 경로잔치를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의 맞춤형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 훈 choihoon@kado.net

▲ 발대식에서 정념 스님이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한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있다.
▲ 발대식에서 정념 스님이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한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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