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변수 없다면 기상 악화 전까지 인양·내부 수색 마무리“

해경.jpeg
▲ 2일 오후 독도 인근 해상 해군 독도함에서 제병렬 해군 특수전전단 참모장이 추락한 소방헬기의 탑승원 수색작업과 기체 인양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독도 인근 해상에서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 추락사고 발생 나흘째인 3일 수색 당국이 헬기 동체를 수중 25m로 인양한 뒤 안전해역으로 이동 조치를 완료하고서 본격적인 동체 인양에 나섰다.

동해해양경찰청은 ”낮 12시 23분 헬기 인양을 위해 안전해역으로 이동을 완료했으며, 12시 50분부터 해군 청해진함으로 헬기 동체 인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수색 당국은 이날 오전 8시 48분부터 오전 11시 12분까지 동체 인양을 위한 고정작업 및 유실 방지 그물망 설치를 마무리했다.

이어 오전 11시 32분부터 동체를 수중 25m까지 끌어 올린 뒤 안전해역으로 이동 조치했다.

수색 당국은 동체를 해군 청해진함으로 완전 인양하고 나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내부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

수색 당국은 ”동체에서 발견된 시신 1구를 잠수사의 포화 잠수를 통해 수습하려 했으나 동체 내부가 협소해 진입이 어렵다고 판단, 동체와 함께 인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별다른 변수 없이 인양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기상 악화 전에는 동체 인양과 내부 수색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해군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청해진함에서 심해잠수사들을 투입, 수중 수색과 동체 인양을 위한 정밀 탐색을 재개했다.

그러나 오후부터 기상 조건이 나빠질 것으로 예보된 까닭에 동체를 인양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3시부터 내일(4일) 자정까지 울릉도와 독도에는 시속 30∼50㎞(초속 10∼14m)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예보됐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