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6R 포항 원정 2-2 무
강원FC, 서울 승점 5점차 좁혀

▲ 강원FC 빌비야가 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하나원큐 2019 36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경기에서 후반 15분 득점에 성공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FC
▲ 강원FC 빌비야가 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하나원큐 2019 36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경기에서 후반 15분 득점에 성공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FC

강원FC가 파이널A 세번째 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와 비기면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아챔) 진출의 불씨를 가까스로 살려냈다.강원FC는 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하나원큐 2019 36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강원FC는 이번 포항전에서 패배할 경우 포항과 자리를 맞바꾸며 파이널A 최하위로 추락할 위기였으나 승점 1점을 쌓으며 순위 변동없이 5위(50점)를 지켰다.게다가 이날 3위 서울FC(승점 55)는 울산현대에게 패해 승점쌓기에 실패했다.강원FC가 서울FC와의 격차를 승점 5점으로 좁히며 3위까지 주어지는 아챔행을 향한 희망을 살린 것이다.

강원FC는 이날 윤석영,발렌티노스,김오규,신광훈으로 수비진용을 구성했고,조지훈,한국영,이현식에게 허리를 맡겼다.공격라인에는 김현욱,빌비야,강지훈이 나섰다.양팀은 전반 초반 중원에서 치열하게 맞붙으며 서로에게 슈팅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행운의 여신은 강원FC에게 먼저 찾아왔다.전반 41분 포항 골키퍼 강현무가 공을 놓친 순간을 이현식이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켰다.강원FC는 전반을 1-0으로 마치며 승리를 기대했다.강원FC는 후반에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후반 15분 강원FC 빌비야가 동료 김현욱의 코너킥을 머리로 연결해 추가득점을 올렸다.강원FC가 2골을 앞서가며 승리를 굳힌 분위기였으나 포항이 긴급하게 투입한 일류첸코에게 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포항 심동운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경기를 마쳤다.

김병수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양 팀 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했다.얼마나 빠르게 압박하느냐가 중요했는데 잘됐다”며 “마지막 집중력 떨어져서 실점했는데 결과가 아쉬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하나원큐 2019 37라운드에서 대구FC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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