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강원학생바둑최강전]
유·초·중학생·학부모 300명 참가
최강중등부 김강호군 정상 올라
최강1·2학년부 안도현군 3연패

▲ 지난 2일 속초초 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강원바둑최강전에서 참가 학생들이 대국을 두고 있다.
▲ 지난 2일 속초초 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강원바둑최강전에서 참가 학생들이 대국을 두고 있다.

제18회 강원학생바둑최강전에서 김강호(남원주중 2)군이 도내 학생바둑계의 왕좌에 올랐다.

강원학생바둑의 저변 확대와 한국바둑계를 이끌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강원도민일보사가 주최하고 강원도,강원도교육청,속초시,하이원리조트 등이 후원한 ‘제18회 강원학생바둑최강전’이 지난 2일 속초초 체육관에서 도내 유·초·중 바둑꿈나무,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 도내 학생바둑 최고수를 가리는 최강 중등부에 출전한 김강호 군은 3전 전승의 기록으로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강원학생바둑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특히 지난 2016년 제15회 대회에서도 최강 초등 5·6학년부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김 군은 이번 대회에서 한층 물오른 기량을 뽐내며 자신의 꿈인 프로 입단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최강 초등 5·6학년부에서는 최서진(강릉 송양초 6) 군이 바둑관계자들의 예상대로 우승을 차지해 앞으로 강원도학생바둑을 이끌어갈 재목임을 확인했다.또 최강 초등 3·4학년부에서는 4명의 출전자 중 3명이 2승 1패를 동률을 이뤘지만 추첨으로 이주형(원주 흥업초 4)군이 우승을 차지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최강 1·2학년부에서는 안도현(원주 솔샘초 2)군이 2017년 유치부,2018년 1·2학년부 우승에 이어 3연패를 차지해 바둑 꿈나무 탄생을 예고했다.이날 각 부문별 우승 및 준우승자에게는 상패와 교육감 상장 및 강원도민일보 사장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고,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전달됐다.

▲ 지난 2일 속초초 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강원학생바둑최강전에서 최강부 입상자들이 시상식후 기념촬영을 했다.
▲ 지난 2일 속초초 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강원학생바둑최강전에서 최강부 입상자들이 시상식후 기념촬영을 했다.

방명균 강원도민일보 부사장은 “강원학생바둑최강전은 학생바둑저변확대 및 인재 조기육성과 발굴에 기여하고 있는 대회”라며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되 승부에 집착하기보다는 추억에 남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국내 최고의 명산인 설악산의 가을이 깊어가는 속초시에서 개최되는 강원학생바둑최강전의 위상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며 “이 대회가 도내 바둑꿈나무의 육성과 발굴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바둑대회에는 행사를 주최한 강원도민일보 방명균 부사장·김창삼 속초본부장,김철수 속초시장,이상선 속초양양교육장,강정호 시의원,박무웅 속초시바둑연합회장을 비롯한 도내 각 시·군 바둑교실 원장 등이 참석해 출전 학생들을 격려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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