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사회단체협 촉구 행사
4~22일 서명운동 진행
군,2020년5월 재개 예상

고성지역 주민들이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활동에 나선다.

23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고성군사회단체협의회는 오는 5일 낮 12시 군청 회의실에서 군번영회 주관으로 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결의문 낭독과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이날 협의회는 2010년 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 부동산 동결 몰수에 이어,지난 10월 현재 북한의 금강산 남측시설 철거 요구까지 나오면서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이 조성됐지만 이번이 금강산재개를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천명하며,정부에 북한과 대화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

또 금강산관광 재개 범도민운동본부와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4~22일 민간차원의 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서명운동을 벌인다.

이와 관련 군은 관광재개 골든타임을 지킨다면 금강산관광 재개는 2020년 5월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그동안 준비한 재개 시나리오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러한 판단은 2020년 상반기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가 확정됨에 따라 공화당 소속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관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군은 2018년 12월 준비단을 기획분과,서비스분과,환경정비분과,홍보분과 등 4개 분과로 구성,지난 1월 금강산관광 재개 대비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타임스케줄 표에 맞춰 준비를 하고 있다.

군과 현대아산은 최근 군청에서 실무회의를 갖고 인력채용,체류형 관광상품 개발,북고성과 교류지원,동해관광공동특구 핵심지역 개발 참여 등을 협의했다.이경일 군수는 “금강산관광 중단 11년을 맞게 된 지금 고성은 재개 준비를 마치고 다시금 남북교류 첫 출발선에 서 있다”며“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사회 각 분야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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