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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마당]혁신(革新)과 초코파이

김양호 삼척시장

데스크 2019년 11월 04일 월요일 11 면
▲ 김양호 삼척시장
▲ 김양호 삼척시장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공직자들에게 던져지는 수많은 주문에 대해 답을 찾을 수 있는 단어가 바로 혁신이다.더 강하게 말하자면 ‘혁신 공무원’이 되어 줄 것을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블랙스완(black swan)’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한 번 일어나면 엄청난 자극을 주는 일을 의미하는데 지금 민생현장에서는 행정의 불합리한 점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현장의 소리를 가까이 듣고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공직자의 펜(pen)은 어떤 목적으로 만들 것인가,본질은 무엇인가,궁극적으로 누구를 위한 것인가를 늘 염두에 둬야한다.

가장 성공적인 혁신사례로 ‘초코파이’가 언급된다.초코파이라는 식품 생산 전까지는 ‘초콜릿’,‘빵’,‘마시멜로’를 따로 먹을 수밖에 없었지만 오래 보관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이 1974년에 생산,45년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혁신의 아이콘으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베트남에서는 제사상에 오를 정도로 귀하고 정성스러운 식품이 된 것은 혁신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아주 좋은 사례다.

공직자는 초코파이처럼 맛과 영양이 영원한 ‘융합의 혁신’을 실행해 나가야 한다.혁신이라는 이름의 무대를 지켜보는 국민을 생각하며 지역 현장의 목소리 두 가지를 전하고자 한다.동서를 연결하는 삼척∼평택 동서고속도로가 1972년 제1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의 국도포장계획도에 등장하는데 47년이 지난 지금도 언제 개통될지 기약이 없다.이는 이분법의 논리로 ‘경제성=합격점’,‘비경제성=낙제점’의 잣대로는 절대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더 포용’의 지역균형발전,‘더 혁신’이라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양방향 동시착공,‘더 가치’라는 낙토(樂土),즉 늘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좋은 땅을 건설하자는 것이다.‘낙토건설(樂土建設)=초코파이’를 의미한다.또 하나,제4LNG인수기지가 건설되면서 어민 삶의 터전을 되찾아 주겠다고 방파제 낚시터를 만들어 놓고 ‘네 소관이다.내 소관이 아니다’라는 논리에 부딪쳐 아직 개방조차 못하고 있다.관리·운영 권한을 가진 강원도,보안업무규정(국가보안시설)을 담당하는 국가정보원,당초 약속의 주체인 한국가스공사가 함께 펜을 들어야만 초코파이처럼 국민에게 사랑받는 삶의 터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혁신은 멀리 있지 않다.기존에 익숙해져 버린 조직에서 ‘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희들은 대답만하면 된다’는 ‘답정너’가 아니라,수십 년간 해오던 일에도 혁신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국민이 원하고 국민을 위한 일,국민 눈높이에 맞는 것이라면 그간의 잘못된 선택과 행태는 과감히 버리는 것이 탁월한 혁신이다.

긍정과 부정 중 부정이 더 쉽고 긍정이 어렵다고들 말한다.그만큼 혁신을 위한 긍정의 답을 선뜻 내놓기 어렵다는 것으로 풀이되지만 혁신에 대한 메시지는 계속 진행중이다.공직자 여러분들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헤쳐 나가는데 필요한 혁신의 지혜를 모아 영원한 숨은 주역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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