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사 순례길 ·만항재 등 연계
군, 용역 발주 내년 2월 마무리
주민주도형 프로젝트 진행

▲ 정선 고한읍 정암풍력발전단지가 최근 정부의 환경성과 지역 상생 모범사례로 소개됐다.사진은 발전단지를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  사진제공=정선군
▲ 정선 고한읍 정암풍력발전단지가 최근 정부의 환경성과 지역 상생 모범사례로 소개됐다.사진은 발전단지를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 사진제공=정선군

[강원도민일보 윤수용 기자] 속보=정부가 친환경 모범사례로 선정한 정선 고한읍 ‘정암풍력발전단지’(본지 11월2일자 7면)의 주민주도형 관광자원화 프로젝트 추진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정선군은 지난해 10월 준공된 ‘정암풍력발전단지’를 정암사 자장율사 순례길,만항재,삼탄아트마인 등과 연계하는 관광 클러스터 사업을 타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프로젝트는 새로운 주민주도형 관광 자원화 사업으로 군은 최근 관련용역을 발주해 내년 2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난달 정부의 환경성과 주민 수용성 확보 모범사례로 공식 소개되면서 친환경 발전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정암풍력의 경우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한 발전단지라고 소개했다.이는 지난달 관계부처 합동 ‘풍력발전 사업설명회’에서 소개된 사례로 절개지 사면 보호,암석 수로 조성,작은 생물들의 서식지 조성 등 환경 훼손을 최소화했다.또한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올해 ‘함백산 야생화 축제’ 기간 중에 1호기부터 14호기까지 4.4㎞ 구간을 ‘천상의 바람길’ 트레킹 코스로 활용해 주민 상생 모델이란 평가도 받았다.

국산기술로 만든 네 번째 풍력단지인 ‘정암풍력발전단지’는 지난해 10월 정선군 고한읍에 2.3메가와트(MW)급 14기,총32.2MW 규모로 건설됐다.서건희 군 문화관광과장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민,정암풍력 등 지역 커뮤니티와 새로운 프로젝트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우영 고한번영회장은 “단지가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추진,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기적 개방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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