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지사, 15일 국회에 건의문 전달
강호축 포럼서 법제화 협력키로

국회에서 장기간 계류되고 있는 시멘트세 도입을 위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협력,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최 지사는 15일 이 지사와 함께 에너지관련 MOU를 체결한 뒤 국회를 찾아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안’ 처리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이 자리에서는 강원·충북·경북·전남 4개 광역지자체와 강릉·삼척·동해·영월·제천·단양·포항·장성·광양 9개 기초지자체장이 공동 채택한 건의문도 전달된다.

강원도와 충북도는 지난 9월 강릉에서 열린 강호축(강원·충청·호남) 발전포럼 출범식에서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시멘트세 법제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강원도와 충북도 시멘트 생산시설 인근 주민들은 지난 60여 년 간 분진과 미세먼지,악취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철규(동해·삼척) 의원이 2016년 지방세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부처와 지자체,시멘트업계 간 대립 속에 장기 표류 중이다.

한편 강원도자치분권추진협의회(위원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와 지방분권강원연대,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전남도지방분권추진협의회 등도 지난달 춘천 엘리시안강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4년 째 국회에 계류 중인 시멘트세의 신속한 통과를 요구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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