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대비 태풍 미탁 성품 줄어
태풍재해 경우 지원규모 제한
기업·사회단체 지원도 감소
4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달 태풍의 영향으로 주택 반파 3채,침수 433 채의 피해를 입어 이재민 247세대 436명이 발생했다.이에 전국에서 답지한 이재민 의연품은 총 37건에 1만7029점으로 생수와 컵라면 등 생필품이 주류를 이뤘다.
앞서 지난 4월에 발생한 옥계산불의 경우 전파 60채,반파 3채로 63세대 12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당시 의연품은 이재민에게 필요한 세탁기,냉장고,건조기 등 고가의 가전제품과 생필품 등 230건에 19만1974점이 접수,이번 수해 때 보다 7배 가량 많았다.수재민에게 의연품이 많이 지원되지 못한 것은 봄철 대형 산불 발생 당시 전국 각지에서 이재민돕기 의연품이 다량 답지한데 이어 가을철에 또다시 수해 피해가 나면서 기업과 사회단체의 지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의 경우 사회재난인 산불과 달리 의연금품 관리운영 규정에 상한선이 적용돼 피해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지원이 되지 못하고 있다.실제 태풍 때 주택 전파의 경우 세대당 500만원,반파 250만원,침수 및 소파는 세대당 100만원으로 한정돼 있다.
반면 산불은 자연재난에 준해서 의연금품을 지급하지만 사실상 상한선이 없어 접수 금액에 따라 배분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불과 태풍 피해가 연속되면서 이재민 의연품이 줄어들었다”며 “자연재난에 의연품 상한선을 적용하는 것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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