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춘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
명창 오정해·김은정·이소연 출연

▲ 국악인 오정해
▲ 국악인 오정해
국내 유수 국악단과 교류 공연을 활발히 진행해 온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상임지휘자 정기훈)이 올 가을에는 경기도 성남시립국악단과 손잡는다.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은 5일 오후 7시 30분 춘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성남시립국악단과의 교류공연 ‘아름다운 동행’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30여명 규모의 도립국악관현악단과 성남시립국악단 60여명이 참여,90여명의 연주가들이 합주하는 대규모 국악관현악단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규모와 음악적 성향이 다른 두 국악단이 어떻게 고유의 색을 잃지 않으면서도 조화로운 무대를 만들지가 이번 공연의 감상 포인트다.

모든 프로그램은 두 국악단이 함께 연주한다.김만석 성남시립국악단 지휘자가 장식하는 1부 무대는 국악관현악 ‘이어도 가는길’,성남시립국악단 아쟁수석 주숙연이 협연하는 ‘김일구류 아쟁산조’,성남시립국악단 이재숙·함영희·정연경의 민요 ‘금강산타령’,‘노랫가락’,‘창부타령’으로 진행된다.

이어 정기훈 지휘자가 이끄는 2부는 지난 2009년 도립국악관현악단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국악 작곡가 류형선이 작곡했던 ‘마침내 바다’가 연주되며임권택 감독의 판소리 영화 ‘서편제’에서 송화 역으로 주연을 맡았던 국악인 오정해씨가 대중적인 국악가요 ‘너영나영’과 ‘홀로아리랑’을 부른다.도립국악관현악단의 소리꾼 김은정·이소연은 민요 ‘강원아리랑’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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