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 6일 양방언의 ‘초원의 바람’
몽골 여행 음악으로 표현
>> 14일 ‘금난새의 오페라 이야기…’
푸치니 라 보엠 지휘·설명

▲ 양방언
▲ 양방언

[강원도민일보 김진형 기자] 크로스 오버의 거장 양방언과 마에스트로 금난새가 이달 춘천을 찾는다.춘천시문화재단(이사장 최돈선)이 마련한 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이다.

먼저 6일 동서양의 감성을 아우르는 음악가 양방언의 ‘초원의 바람’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재일 한국인 2세 출신의 작곡자이자 피아니스트,프로듀서인 양방언은 다큐멘터리 ‘아리랑로드’,‘차마고도’ 등을 통해 한국적 뉴에이지 음악을 선보여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음악가다.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을 맡아 강원도와 인연을 맺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몽골 여행 중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들을 선보인다.양방언의 피아노 연주에 베이스와 기타,퍼커션,첼로,태평소 등 양악과 국악이 어우러지는 연주에 중국 얼후 연주자까지 참여해 몽골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소리를 선사한다.몽골의 민속악기 ‘마두금’ 선율을 들을 수 있는 ‘아시안 뷰티(Asian Beauty)’를 비롯해 독창적이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음악들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 금난새
▲ 금난새


14일에는 ‘금난새의 오페라 이야기,라보엠 콘서트 오페라’가 마련된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지휘자 금난새의 친절한 설명과 지휘로 ‘나비부인’,‘토스카’와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오페라 ‘라 보엠’의 숨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오페라나 클래식이 아직 생소한 지역 관객들도 쉽게 풀어낼 예정이다.

김진형 formati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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