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이종재 기자] 강원도내 접경지 민간인통제선(민통선)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한 민관군 합동 야생 멧돼지 4차 소탕 작전이 5일 개시됐다.도에 따르면 이날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도내 접경지역 민통선에서 4차 멧돼지 민관군 합동 포획작전이 진행됐다.단,ASF 감염 야생 멧돼지 폐사체 발견 지점에서 반경 10여㎞ 내는 총기포획 대상에서 제외됐다.

4차 포획작전은 오는 7일까지 48시간 동안 실시된다.투입인원은 민간엽사 68명,군인 122명 등 총 36개팀 190명이다.지난달 세차례에 걸쳐 도내 접경지 민통선에서 진행된 총기포획에서 잡힌 멧돼지는 총 359마리다.지난 9월 국내에서 첫 발생한 ASF는 이날 현재까지 사육농장에서 14회,야생 멧돼지에서 20회(철원 7회) 검출됐다.사육돼지에서는 지난달 9일 이후 한달 가까이 추가 발병이 없고 철원과 경기 연천·파주 등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야생 멧돼지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방역을 위해 363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감염 멧돼지를 가두기 위해 ASF 발생지점을 2단으로 둘러싸는 1~2차 울타리 설치에 109억원,접경지역 멧돼지 남하를 차단하는 동서 광역 울타리 설치에 87억원을 투입한다.또 멧돼지 포획 신고 포상금 지급(60억원),포획틀·포획트랩 설치(30억원),멧돼지 폐사체 소각(77억원) 등 멧돼지 개체수 저감을 위해 총 167억원을 편성할 방침이다.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된 축산관련종사자 교육은 온라인 교육(6시간)으로 대체된다.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축산농가는 축산관련종사자 교육정보시스템을 통해 한시적으로 집합교육 대신 온라인 교육을 상시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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