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글로벌 기업 '바인그룹'
경쟁적 교육 탈피한 ‘위캔두’
입소문 타 1500명 학생들 이수
무역·여행사업 등 10개 계열사
양구서 해마다 적극 봉사활동


▲ 양구출신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
▲ 양구출신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


양구출신 김영철 회장이 CEO를 맡고 있는 바인그룹은 1995년 유아에서 성인까지 온·오프라인 교육을 망라하는 티칭과 코칭전문 회사인 동화세상에듀코를 창업한 이후 2017년 교육·유학·여행·외식·무역·건설 등을 계열사로 아우르는 바인(vine)그룹으로 전환,사업의 다각화에 성공했다.현재 동화세상에듀코,여행분야인 하얀풍차투어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수천억원의 연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특히 김 회장은 고향인 양구와 강원도를 위해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귀감이 되고 있다.올해도 그룹 계열사의 안정과 신사업 개발에 역점을 두고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바인그룹의 면면을 소개한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바인그룹의 ‘바인’(vine)은 열매를 맺기 위한 근간이 되는 ‘포도나무’를 의미한다.개인의 성장 및 조직성장의 열매,올바른 시스템으로 좋은 성장을 이루는 커뮤니케이션 줄기,좋은 양분으로 글로벌 그룹의 근간이 되는 뿌리를 담은 ‘바인’은 인간의 역사에 신뢰를 주는 포도나무처럼 바인그룹만의 건강한 그룹문화를 통해 고객과 구성원에게 신뢰를 주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기업이념을 담고 있다.

현재 바인그룹은 교육기업 동화세상에듀코를 중심으로,무역 및 온라인쇼핑‘DAV International’,임대자산관리‘VINE르미에르’,여행사업 ‘하얀풍차투어’,미국,중국,일본 해외법인 등 10여개 계열사로 구성돼 있다.바인그룹은 지난 해 매출 1530억원,올해는 1600억원대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바인그룹은 앞으로 20개 이상의 계열사,3만명의 선한 리더 육성,1000명의 외부 교육강사 양성으로 100년 그룹을 만들어간다는 비전을 5000여명의 전 구성원이 함께 실현해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바인그룹은 ‘대한민국 모든 청소년에게 코칭을’이라는 동화세상에듀코의 비전과 함께 코칭 확산기업으로 사회에 빛이 되는 그룹을 꿈꾸고 있다.

◇CEO 경영철학 주목

양구에서 태어난 김영철 회장은 유도선수로서 성공을 꿈꿨지만 스무살 때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그 꿈을 접어야 했다.김 회장은 이때부터 정글 같은 한국 사회를 몸소 부딪치며 수차례 좌절을 경험했다.부상으로 좌절만 할 수 없던 김 회장은 서울 성동구 한 출판사에 취직하며 인생역전의 계기를 마련했다.그는 현장을 발로 뛰며 교육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았고 이 같은 경험은 1995년 동화세상에듀코의 전신인 에듀코 설립의 자양분이 됐다.조직관리나 교육사업 관련 전문성 등은 재사회화 교육을 진행하는 각종 리더십 프로그램과 폭 넓은 독서로 학습했다.그 결과 국내 교육업계 최초로 1대1 진로 및 인성 코칭 프로그램인 ‘상상코칭’을 도입했다.4300여명의 코치가 학생들의 교과학습을 돕는 ‘티칭’과 진로와 고민상담을 통해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코칭’을 접목한 것이다.

이 핵심가치는 김 회장이 추구하는 경영철학인 ‘나 김영철은 한평생 끊임없이 수양해 자신을 누리며 남들에게 기쁨이 되어주는 삶을 살아가겠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김 회장은 “청소년 코칭교육기업을 모태로 성장하면서 청소년들이 성적상승이 아닌 자신의 성장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앞으로도 한국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주는 ‘착한 기업’으로 그룹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 바인그룹 청소년 사회공헌 리더십 프로그램 ‘위캔두’에 참가한 학생들 모습.
▲ 바인그룹 청소년 사회공헌 리더십 프로그램 ‘위캔두’에 참가한 학생들 모습.

◇지역사랑·사회공헌활동 눈길

바인그룹은 지난 2017년 3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청소년 사회공헌 리더십 프로그램 ‘위캔두’(We can Do)를 운영하고 있다.성적 중심의 경쟁적 교육에서 벗어나 자신의 성장에 집중하는 것을 테마로 한 바인그룹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현재 30기 1500여명의 학생들이 이수했다.바인그룹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위캔두를 진행해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잠재능력을 깨닫고 행복한 성장과 함께 올바른 목표 설정에 가치를 두도록 한 공고를 인정받아 지난 9월 6일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시상식에서 ‘기업인 2018 나눔,봉사 대상’ 서울시장상을 수상했으며,‘제15회 2018사회공헌기업대상’에서 지역사회발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코칭교육의 가치가 학부모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에는 코칭교육 전문잡지 ‘코칭맘’을 자체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호당 7만부씩 코칭이 필요한 곳에 전달되고 있다.

바인그룹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강원대 발전후원회장이기도 한 김 회장은 최근 강원대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평창동계올림픽 때에는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하기도 했다.또 김 회장의 고향인 양구에는 해마다 지역사회발전 및 소외계층지원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가한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사랑의 쌀,김장 나눔 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올해는 5일 30여명의 봉사단이 양구를 찾아 후원과 함께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원들과 함께 김치를 담갔다.뿐만 아니라 지역농산물 판매와 해외수출,관광객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김 회장은 “바인그룹 구성원은 서로의 동료를 신뢰하고 협업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더불어 나누는 것이 더욱 커지는 일임을 알기에 지역사회 발전 및 청소년 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철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