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잔디광장 개방

속초시가 겨울철 놀이공간이 부족한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 눈썰매장 조성을 추진해 주목된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최근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9월 개방한 엑스포 인조잔디 광장이 어린이들과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날씨가 추워지면 잔디광장 이용이 어려운 만큼 인근에 조성된 임시 주차장에 눈썰매장 2개를 만들어 동절기에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눈썰매장 운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설인 제설기는 구입하거나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제설기가 확보되면 기온이 내려가는 야간에 눈을 만들고 주간에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눈썰매장 운영은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 맡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와 안전요원이 배치된다.공단 관계자는 “현재 제설기 확보와 눈썰매장 운영에 필요한 예산(3000여만원) 확보를 위해 시와 협의를 마친 상태”라며 “날씨가 추워지는 내년 1월쯤 개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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