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두동 충열탑 인근에 조성
마을기업 6차산업 연계 지원

춘천시 우두동에 한림대가 추진하는 ‘지역주민을 위한 융복합 거점단지’가 들어선다.

시는 한림대 거점단지 조성에 따른 춘천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 승인고시를 했다고 5일 밝혔다.우두동 충열탑 인근에 들어서는 융복합 거점단지는 한림대 산학협력단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마을주민,학생을 비롯한 주민과 대학 간 협력 프로젝트를 모색하기 위해 건립된다.강원도와 춘천시에서 각 10억원을 지원 받으며 이 곳에서는 마을기업을 6차산업으로 연계하는 지원과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한 4차산업혁명 관련 교육 등이 이뤄진다.

농민들 중심의 파머스 마켓,문화행사 등도 진행된다.주민,학생들의 창업은 지원하지만 기존 산업체 이전은 추진하지 않는다.학교 측은 내년 초 착공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주민을 위한 융복합 거점단지가 조성되면서 대학과 지역 간 밀착행보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춘천시와 한림대는 교동 도시재생뉴딜사업 등을 중심으로 협력체제를 구축해왔다.

송창근 한림대 산학부총장은 “기존 대학과 지역 간 협력은 산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져왔지만 이제는 지자체,지역주민으로 대상이 넓어지고 있다”며 “지역소멸,농촌사회 고령화 등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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