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플라이강원 출범 현안 회의
22일 국내선 양양∼제주 첫 취항
접근성 개선·쇼핑단지 필요 지적
관광버스 운영체계 마련 과제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플라이강원이 오는 22일 국내선 첫 취항을 앞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위한 양양공항 접근성 개선과 대규모 쇼핑단지 조성이 필요하지만 도차원의 별다른 대책이 없어 공항활성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도는 5일 오후 정만호 경제부지사 주재로 플라이강원 출범에 따른 현안 회의를 갖고 교통,숙박,음식,서비스 분야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플라이강원이 제대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접근성 개선과 대규모 쇼핑단지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이에 따른 대안들이 거론됐다.강릉,평창 등 올림픽 개최지역 관광 인프라 재정비,양양과 인근 지자체 간 관광버스 운영체계 마련도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그러나 공항 교통망이나 쇼핑단지 구축은 도 차원의 대안 마련에 한계가 있어 구체적인 방안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플라이강원은 오는 22일 국내선인 양양~제주 첫 취항을 시작한다.이후 하루 2회,주 14회 양양과 제주를 오갈 예정이다.

도는 내달 양양~대만 타이베이 국제선 취항을 목표로 현재 국토교통부 노선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다.플라이강원은 2022년에 국제선 28개,국내선 3개 등 총 31개 취항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플라이강원 출범에 따라 도는 2022년까지 4만260개에 이르는 직·간접 고용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중(양양) 도의원은 “플라이강원은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외국인 관광객을 강원도로 유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항공사”라며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강원도 전체 관광인프라를 점검해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도 차원에서 광역 관광버스를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