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사진)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발표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오르면서 한국 출신 최초의 사이영상 득표자가 됐다.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평균자책점에서도 1위에 오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특히 7월까지는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떠올랐다.8월 들어 급격히 무너지며 평균자책점이 떨어지긴 했지만 9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탔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사이영상은 정규시즌이 끝난 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 3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데 아시아 출신 선수가 이 상을 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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