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전문가 토론회
올림픽 시설 활용 관광활성화 제안
염동열 “관광산업 도약 징검다리”
평창올림픽 시설 사후활용 방안으로 강원도 중심의 남북교류 모멘텀 확보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강원연구원 이영주 연구위원은 5일 한국관광공사가 평창 알펜시아에서 개최한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강원도 관광자원화 및 균형발전 세미나’에서 “평창올림픽은 남북관계에 활로를 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평화올림픽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관련 시설에서 남북교류 관련 행사들을 유치한다면 평화올림픽의 의미가 한층 강화되는 등 뛰어난 활용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또 “문화·관광을 통한 남북교류는 평화메시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경기장 유산을 활용한 남북 스포츠 교류의 전초기지가 조성된다면 남북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강원도 관광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느냐의 여부는 대회 이후가 더 중요하다”면서 “강원도는 올림픽 개최을 통해 교통 여건과 관광 인프라가 업그레이드 된 만큼 강원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염동열(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의원은 기조연설에서 “평창올림픽이 폐막된 지 2년이 지난 지금도 정부와 강원도는 이렇다 할 움직임을 안 보이고 있다”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로 국가 브랜드 및 인지도가 향상된 만큼 올림픽 레거시를 강원 관광산업을 도약시킬 수 있는 징검다리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최병구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정일섭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안득표 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장 등이 강원관광 발전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세훈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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