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전문가 토론회
올림픽 시설 활용 관광활성화 제안
염동열 “관광산업 도약 징검다리”

▲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5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강원도 관광자원화 및 균형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5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강원도 관광자원화 및 균형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평창올림픽 시설 사후활용 방안으로 강원도 중심의 남북교류 모멘텀 확보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강원연구원 이영주 연구위원은 5일 한국관광공사가 평창 알펜시아에서 개최한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강원도 관광자원화 및 균형발전 세미나’에서 “평창올림픽은 남북관계에 활로를 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평화올림픽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관련 시설에서 남북교류 관련 행사들을 유치한다면 평화올림픽의 의미가 한층 강화되는 등 뛰어난 활용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또 “문화·관광을 통한 남북교류는 평화메시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경기장 유산을 활용한 남북 스포츠 교류의 전초기지가 조성된다면 남북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강원도 관광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느냐의 여부는 대회 이후가 더 중요하다”면서 “강원도는 올림픽 개최을 통해 교통 여건과 관광 인프라가 업그레이드 된 만큼 강원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염동열(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의원은 기조연설에서 “평창올림픽이 폐막된 지 2년이 지난 지금도 정부와 강원도는 이렇다 할 움직임을 안 보이고 있다”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로 국가 브랜드 및 인지도가 향상된 만큼 올림픽 레거시를 강원 관광산업을 도약시킬 수 있는 징검다리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최병구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정일섭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안득표 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장 등이 강원관광 발전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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