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전 점화
도내 선거구중 가변성 가장 커
입지자 속초·고성 통합설 촉각
지역정가 5~6명 입지자 거론

[강원도민일보 정승환 기자]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만호 도경제부지사가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면서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선거구 선거전도 달아오르고 있다.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선거구는 도내 선거구 중 가장 유동적인 지역이다.당장 선거구 변화가능성이 크다.철원-화천-양구-인제가 단일 선거구로 묶이는 것은 확정적이다.선거구는 현행대로 홍천과 묶일 가능성과 함께 고성을 포함한 접경지역벨트,속초·고성까지 포함하는 광역선거구가 될 지 여부가 불투명하다.

선거구의 가변성이 높아지자 입지자들의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이 지역에 출마의사를 밝힌 한 입지자는 “선거구가 일단 확정돼야하지 않겠느냐”며 “그래야 출마예상자들도 선거구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로 인해 입지자들의 선거운동은 각자도생의 양상을 보여왔고 그만큼 정중동의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정 부지사가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선거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한국당에서는 황영철 의원이 최근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한기호 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한 위원장은 철원출신으로 지난 선거 당시 홍천출신인 황 전 의원에게 밀려 공천예선전부터 쓴 맛을 봐야했다.

반면 민주당 공천은 홍천출신인 조일현 현 지역위원장과 같은 홍천 출신 전 성 변호사,김준영 수의사가 경쟁하고 있다.여기에 양구 출신의 정 부지사가 공천전에 뛰어들어 접경지역과 홍천 출신으로 확연하게 구분되고 있다.이로 인해 홍천의 선거구 변동에 따라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관측이다.도내 정당관계자들도 홍천과 고성이 현행 유지나 맞바꾸는 경우에 대비,다양한 선거전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도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 지역은 결국 선거구 조정이 선거의 흐름을 좌우하는 선거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입지자나 정당 모두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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