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서 5개 사업 42억원 논의
제2경춘국도-임업클러스터
우선사업 순위 놓고 의견차

▲ 김진태 국회의원과 이재수 시장이 6일 오전 시청에서 국비확보 간담회를 갖고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김진태 국회의원과 이재수 시장이 6일 오전 시청에서 국비확보 간담회를 갖고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춘천을 지역구로 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과 이재수 시장이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 만났으나 우선사업 순위에서 이견을 보였다.

김 의원과 이 시장은 6일 오전 시청에서 국비확보 간담회를 가졌다.이재수 시장 취임 이후 김 의원이 국비확보 간담회를 위해 시청을 공식 방문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이 자리에서 양 측은 이번 국회에서 추가로 확보해야 할 5개 사업 42억원에 대해 논의했다.5개 사업은 친환경 임업클러스터 조성(5억원),동면 월곡·감정분구 외 2개소 하수관로 정비(7억원),옛 캠프페이지 일원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14억원),제2안식의집 건립(13억원),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접속도로 체계개선(3억원)이다.

이날 김 의원과 이 시장은 해당 사업들에 대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나 우선사업 순위에서는 이견을 보였다.김진태 의원은 제2경춘국도에 방점을 찍었다.김 의원은 내년 정부 예산에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비 목적으로 200억원이 포함돼 있는 만큼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사업적정성 검토가 이달 말까지 끝날 수 있도록 공조체제를 구축하자고 강조했다.반면 이재수 시장은 친환경 임업클러스터 조성을 우선 사업으로 제안했다.

김진태 의원은 “제2경춘국도는 힘들게 예타면제를 받았는데 아직도 사업적정성 검토중이기 때문에 올해 이를 그냥 넘겨서는 안된다”며 “제2경춘국도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말했으며 이재수 시장은 “산림자원화 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임업클러스터에 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양측이 우선사업 순위에서 서로 다른 현안을 꺼내면서 내년도 국비확보 과정에서 시와 정치권이 어느정도의 효과를 보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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