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4조1190억원 유출
전년보다 9.6% 4390억원 감소

[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 강원지역 역외 소득유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수도권·광역시와 도 단위 자치단체간의 소득 유출·유입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2017년기준 강원지역 총생산은 45조5120억원,총소득은 41조3930억원으로 집계돼 역외 소득유출액 규모(총생산-총소득)는 4조119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전년도인 2016년 역외유출액 4조5580억원보다 9.6%(4390억원) 감소했다.또 2013년 9.18% 대비 0.13% 줄었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8개 도단위 자치단체 중에서는 제주(3850억),전북(2조3370억원)에 이어 세번째로 유출규모가 낮았다.

하지만 시·도별 역외 유출된 자본이 여전히 수도권으로 집중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기준 수도권 역외 순유입 규모는 서울 52조1600억원,경기 29조1620억원으로 집계됐다.도는 춘천·원주 등 수도권 인접 시·군 근로자의 출퇴근 심화,온라인·홈쇼핑 구매 확대,대형마트 포함 대기업 소득의 본사 중심 집계 등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지역자본의 수도권 유출이 심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도관계자는 “내년 1월 강원경제 진단을 위한 경제지표를 개발하는 한편 소비확대를 위한 관광패턴 개선,지역화폐 확대 및 지역 체크카드 도입 검토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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