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통행 교통혼잡·주민 불편
조운동 주민 서명운동 진행
시 “접수 시 경찰서와 협의”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춘천시 조운동 주민들이 현재 일방통행으로 돼 있는 중앙로터리~춘천시청 별관(옛 춘천여고) 구간에 대해 양방향 통행으로 전환해달라고 요구,결과가 주목된다.

7일 시와 조운동 주민들에 따르면 중앙로터리에서 춘천시청 별관 구간은 2000년대 초부터 양방향에서 일방향으로 전환,20년 가까이 일방향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때문에 시민들은 중앙로터리에서 시청을 거쳐 시청별관으로 갈 수는 있으나 시청 별관에서 시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춘천미술관 방향으로 돌아서 가야한다.

일방향 체제가 오랜시간 유지되면서 조운동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새명동과 시청 간 양방향 연결이 되지 않다 보니 차들이 조운동 행정복지센터에 몰려 이 일대는 늘 혼잡,주차장을 방불케 한다.이로 인한 상경기 악화와 관광객 유입 저조 등도 주민들이 양방향 전환을 요구하는 이유다.더욱이 지난해 시청사가 새로 준공되면서 중앙로터리~시청별관 구간 중 시청본관 입구가 4차선으로 확장되자 양방향 전환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조운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달 중앙로터리~춘천시청 별관 구간 양방향 전환 요구건을 통과,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주민들의 서명이 담긴 건의문은 춘천시와 춘천경찰서에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김명규 조운동 주민자치위원장은 “4차선까지 늘어난 부분이 있을 만큼 도로가 넓어졌는데 일방향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양방향 전환 문제는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한다”며 “주민 요구가 접수되면 춘천경찰서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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