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공영주차장 장기간 주차
쓰레기·화장실 사용 주민마찰

▲ 최근 캠핑문화가 확산되면서 양양지역 주요 해변의 공영주차장마다 장기간 주차해 놓은 카라반이 크게 늘고 있다.
▲ 최근 캠핑문화가 확산되면서 양양지역 주요 해변의 공영주차장마다 장기간 주차해 놓은 카라반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캠핑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양양지역 주요 해변의 공영주차장마다 장기간 주차해 놓은 카라반(캠핑용 트레일러)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양양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캠핑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동해안 바닷가를 중심으로 주요 해변 주차장이나 공터마다 최소 5,6대의 카라반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트레일러의 일종인 카라반은 캠핑카와 달리 이동이 번거롭고 생활주변에 주차가 힘들다는 이유로 장기주차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라반이 공영주차장을 차지하면서 쓰레기 처리와 화장실 사용 등으로 인한 주민과의 마찰까지 빚어지고 있다.

하지만 공영주차장의 장기주차는 관련법상 불법이 아니라 별다른 제재 방안도 없는 실정이다.군 관계자는 “무료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의 장기주차가 불법이 아니라 현재로서는 무단방치 차량으로 처리하는 수 밖에 없지만 그것도 쉽지는 않다”며 “실태파악을 통해 계도장 발부 등이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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