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정례회 개회
신도현 의원 등 5분 자유발언
재난 종합대책·인물 선양 주문
사무감사·예산심사 일정 의결

▲ 강원도의회는 7일 한금석 도의장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86회 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서영
▲ 강원도의회는 7일 한금석 도의장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86회 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서영

[강원도민일보 정승환 기자] 강원도의회가 정부의 WTO 개도국 지위 포기로 농민들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도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신도현(자유한국당·홍천) 의원은 7일 개회한 제286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정부가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수입 농산물의 관세가 낮아짐에 따라 농민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도의 경우 농촌지역의 비중이 높은만큼 도가 나서서 발빠르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시설 현대화 등 농업을 첨단 산업과 접목,스마트 농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농업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수(〃·삼척) 의원은 “최근 몇 년 사이 태풍이 급증,상시적 재난이 되고 있는 만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체계적인 감시체계와 국가적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면서 “인재로 인해 피해 확산 등을 막기 위해 난개발 행위에 대한 조사,우수관거 확대·정비 계획수립 등 종합대책이 마련되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정중(더불어민주당·양양) 의원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지자체별 복지비가 급증,재정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고 농·산·어촌 마을 등 상당수가 소멸위기에 빠져있다”며 “도가 해당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맞춤형 정책과 행정·재정지원 펼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성호(〃·원주) 의원은 “원주시 종축장 부지내 다목적공연장 조성과 관련해 강원도개발공사가 부지를 제공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을 도와 원주시가 체결했지만 협약내용을 번복,추진이 중단됐다”며 “다목적 공연장은 도민의 공동시설인 만큼 업무협약을 이행해 달라”고 주문했다.위호진(〃·강릉) 의원은 “강원도에는 율곡 이이 선생을 비롯해 우수한 선양인물이 많이 있지만 이들의 전통문화와 사상을 종합적으로 연구,관리하고 전승·계승할 구심기관이 없다”며 “강릉시 오죽헌 인근에 강원학진흥원(가칭)을 설립해 체계적인 역사인물 선양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심사 등 주요일정을 의결하고 37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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