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회 관동별곡 송강 전국 고교생 문학대전이 8일 고성생활체육관에서 전국의 고교생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 제11회 관동별곡 송강 전국 고교생 문학대전이 8일 고성생활체육관에서 전국의 고교생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도민일보 이동명 기자] 제11회 관동별곡 송강 전국고교생 문학대전이 전국에서 150여명의 고교생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고성군과 강원도민일보는 8일 고성생활체육관에서 이경일 군수,방명균 강원도민일보 부사장,김일용 군의회부의장,허연구 고성교육장,박봉준 한국문인협회 강원고성지부장,이광식 관동문학회장 등 기관·단체장과 전국의 문학 꿈나무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가사문학 대가 송강 정철의 작품세계와 삶을 재조명하는 ‘관동별곡 송강 전국 고교생 문학대전’을 개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라벤더’와 ‘소금’을 글제로 시·시조·산문을 각각 작성하면서 글 재주를 뽐냈다.또 원고 작성이 마감된 후에는 포에라머 공혜경씨와 함께 시낭송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심사결과 최고상이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은 시 부문에 참가한 권하린(고양예술고 2년)양이 ‘소금’으로 차지했다.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과 우수상,장려상,입선 입상자 49명과 지도교사상 2명을 선정,상장과 총 1000여만원의 상금·문화상품권을 시상했다.

이경일 군수는 “이번 문학대전은 선조들이 이룩한 문학세계를 재조명하고 문학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로 전국의 많은 문학도들의 순수한 창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라며 “청정한 동해바다와 금강·설악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고 송강정철 선생의 정취가 살아있는 이곳 고성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해 좋은 작품을 남기고,참가자 모두 문학대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방명균 부사장은 “송강 정철 선생처럼 참가자들 스스로 강원도관찰사가 됐다는 마음가짐으로 아름다운 고성의 풍광을 노래하면서 청정지역의 초겨울 정취를 느껴보기 바란다”고 했다.김일용 부의장은 “참가자 모두 창의적이고 수준높은 작품을 써내길 기대하며 아울러 고성산불 피해 극복을 위해 전국에서 따뜻한 손길을 보내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동명 ld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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