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강릉국제영화제 개막]
개막 행사 영화인 180명 참석
강릉출신 김서형 오프닝 장식
개막작 ‘감쪽같은 그녀’ 매진

▲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가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개막됐다. 개막에 앞서 배우들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배우 김서형,김래원,문소리,한예리.

[강원도민일보 최동열·이연제 기자]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8∼14일)를 맞아 강릉에 모인 영화계 ‘별’들이 레드카펫을 따라 행진하며 ‘영화도시’의 탄생을 축하했다.강릉국제영화제(GIFF)는 8일 저녁 레드카펫 행진을 시작하며 성대한 막을 올렸다.영화제 중심무대인 강릉아트센터 앞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는 영화제를 이끄는 김동호 조직위원장과 안성기 자문위원장,김한근 시장,권성동 국회의원,최선근 시의장을 비롯 원로영화인과 배우,감독,해외영화제 집행위원장,문화예술계 인사 등 180여명이 참여했다.강릉출신 김래원·연우진을 비롯한 배우들이 40m 길이 레드카펫을 밟고,개막식장인 아트센터로 입장하는 동안 주변에는 시민·관람객과 취재진들이 몰려 박수와 환호로 들썩였다.

개막식은 강릉출신 연기파 배우 김서형이 ‘오프닝 호스트’로 나서 관심을 더했다.드라마 ‘아내의 유혹’과 ‘SKY 캐슬’을 통해 존재감을 다진 김서형은 이날 고향에서 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린 것을 축하하고,영화제 발전을 기원했다.이날 개막식은 기존의 틀을 벗고,한편의 모노드라마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1912년 제작된 무성영화 ‘마지막 잎새’의 영상이 흐르는 동안 강릉시향의 오케스트라 연주가 더해져 ‘씨네 콘서트’의 특별한 감동을 선물했다.개막작 ‘감쪽같은 그녀’의 주연배우인 나문희,김수안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허인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감쪽같은 그녀’는 가족애를 다룬 신작으로,오는 28일 전국 개봉을 앞두고 강릉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개막작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6분 만에 매진,이날 강릉아트센터 1000여석이 관객들로 가득 찼다. 최동열·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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