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KBS1 오전 7:50] 비옥한 평원을 품고 있는 전라북도 익산시의 한 과수원.

이곳에는 온갖 풍파에도 쓰러지지 않고 몇 번이고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 부부가 산다.교통사고로 다리를 쓰지 못하는 남편 정학재(66) 씨와 남편의 손발을 자처한 아내 홍인숙(61) 씨가 그 주인공.

고운 얼굴은 그대로지만, 어느새 온갖 농기계를 다루고 과수원 일이면 못하는 것이 없게 된 아내 인숙 씨. 학재 씨는 아내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앉아서도 쓸 수 있도록 고안한 농기구를 써 일손을 돕는다.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단단해질 이들 부부의 은은히 피어오르는 사랑의 온기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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