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EBS 오후 9:30] 이름처럼 넓고 덕이 많아 유독 가을이 풍요롭다는 아산의 광덕산에서 유유자적한 삶을 사는 이가 있다.

자연이 주는 넉넉함에 취해 홀로 산 지, 어느덧 20년이 되었다는 광덕산 지킴이 김용관 씨가 소개하는 가을산엔 보물같은 진짜 가을이 숨겨져 있다. 직접 만든 황토 가마에 구워 먹는 가을 옥수수와 더덕구이, 산양삼을 가득 넣은 묵은지 돼지 수육에 그가 차려낸 산골 별미의 맛은 어떨까?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혼자서 해내야 하는 산중 생활에는 외로움도 있었지만, 고독도 보듬어 주는 자연의 넉넉한 품에 이젠 더없이 행복하다는 용관 씨. 그가 산으로 돌아온 사연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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