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안내소 방문객 간접흡연 노출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 강릉시 공공버스 터미널 인근 관광안내소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간접흡연에 노출,시 이미지가 흐려지고 있다.10일 관광객들에 따르면 홍제동고속·시외버스터미널 사이에는 밀폐된 실내가 아닌 야외 흡연구역이 운영되고 있다.이 때문에 관광안내소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안내소 뒤편의 흡연구역으로 인해 간접 흡연에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관광안내소에서도 담배연기가 스며드는 탓에 창문을 열지 못하는 고충을 겪고 있다.

터미널 관광안내소에는 하루 100여명 이상의 내·외국인이 찾고 있어 흡연 피해로 관광이미지가 흐려지고 있고,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흡연자들도 비가오거나 날씨가 추운 날에도 야외에서 흡연을 하게돼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관광 안내소를 찾은 한 관광객은 “관광 이미지 개선차원에서 실내 흡연 구역을 별도로 만드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시외버스 터미널 관계자는 “실내 흡연구역 부지가 마땅치 않고 건축시설을 갖추려면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비용부담도 들어 현재로서는 설치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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