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인원·인력 부풀려 홍보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 강릉시 강동면 안인화력발전소 건설현장 주변에서 간이식당인 일명 ‘함바’와 숙소 사업권을 빙자,투자자를 현혹하는 사례가 감지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10일 발전소 시공업체인 삼성물산 등에 따르면 최근 안인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외지인들이 함바 식당과 숙소 운영권을 미끼로 투자를 권유하고 있다.

또 공사장 인부들을 상대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지은 식당과 숙소 운영 사업자들이 건물을 매매하거나 임대할 경우,발전소 건설에 투입되는 식사 인원과 인력을 부풀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건설활동이 최고조에 달하는 2020~21년 쯤에도 하루 최대 투입인원이 3000~4000여명 정도로 예상되는데도 1만명 정도로 과장해 홍보하는 등 사실상의 사기 행위가 감지되고 있어 확인절차 등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삼성물산 측은 “협력업체에 지역 주민 우선고용과 지역장비를 사용하도록 하는 한편 지역 내 식당을 이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함바식당과 숙소 사업권을 특정인에게 준 사실이 없는 만큼 투자 권유를 받을 경우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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